제235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5분발언(지관근의원)-오피니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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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의·질문·발언 제235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5분발언(지관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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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1-26 23:05

본문

 

지원은 하되 관여는 하지 않는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현재 문재인 대통령 까지.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문화 정책을 관통하는 철학입니다. 이러한 철학에 동의하지 않는 정권이 등장해 저지른 패악을 우리 모두가 목격하였고, 새 정부는 이를 바로 잡는 작업을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진행 중입니다.

스포츠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지원은 하되 관여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정치인이 아무런 전문성도 없이 스포츠 단체의 장을 맡아 스포츠 단체를 자신들의 홍보 수단으로 삼다가 스포츠팬들의 지탄을 받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또한, 지난 정권에서 K스포츠니 승마지원이니 하면서 스포츠에 깊숙이 관여했던 세력들의 말로가 어땠는지 우리는 이미 눈으로 지켜봤습니다. 스포츠 단체는 스포츠 전문가가 맡아서 운영하는 것이 맞고, 정치는 단체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것이 정치의 본분입니다.

정치의 본분을 말씀드린 김에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의 또 다른 본분은 시대의 요구, 시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아래로부터의 촛불혁명에 이어 자치분권의 시대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과거 중앙집권식 정치구조에서 시민자치의 확대와 분권의 구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 성남과 같은 기초자치 단위에서부터 이러한 요구에 응답해야 합니다.

저는 최근 논란이 된 성남FC 문제 나아가 성남의 스포츠산업 전반에 뿌리 박혀 있는 문제에 대한 답을 바로 이런 정치의 본분에서 찾고자 합니다.성남FC와 성남의 스포츠 산업은 오래도록 정치에 휘둘려 왔습니다. 시민의 참여 보다는 정치논리나 엘리트 중심의 인프라 운영으로 병들어 왔습니다.

성남FC의 문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성남FC 가 시민화합과 에너지 넘치는 종목으로 자리 매김 해 왔었습니다. 긍정적 요소가 있는 반면 성남시장은 이미 성남FC 지분의 65%를 보유한 성남시 체육회의 회장을 겸직합니다. 이는 당연직입니다. 하지만, 성남시장이 거기에 그치지 않고 구단주까지 맡는다는 것은 권한 집중 이라 생각합니다. 병들 수 있습니다. 이는 지방선거로 시장이 바뀔 때마다 성남FC가 정치논리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성남의 스포츠 산업도 생활체육 중심의 시민참여가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인데, 생활스포츠인들이나 유관업체들이 정책 디자인이나 인프라 산업에 참여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다보니 기업들도 스폰서 참여를 꺼리다 보니 성남의 스포츠산업이 공공성이나 수익성 모든 면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이 실정입니다.

이 모든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분권형, 시민참여형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스포츠는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이제는 성남FC를 구단주의 권한을 성남시민들에게 돌려줄 때입니다.

자치분권의 시대에 진정한 자치분권형 리더십이 필요할 때 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성남FC가 스폰서십과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던 방식을 탈피해 시민과 시, 지역 기업들이 공동투자 형식으로 운영되는 구단으로 탈바꿈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방식이야 말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이러한 구단의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 한다면 성남시체육회도 적용 가능할 것입니다.

성남의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고 시가 지원하는 종합스포츠 클럽으로 스포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자치분권의 시대, 플랫폼의 시대, 스포츠 복지의 시대에 걸맞은 스포츠산업 혁신이 이곳 성남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최소한 성남FC의 잠재 역량을 북돋아 주기위해서라도 기본 예산을 세워 주어야 합니다. 스포츠를 정치로부터 자유롭게 해주고 시민의 품으로 돌려 줍시다.

시민 여러분. 새로운 자치분권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포츠 산업을 여는데 성남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십시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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