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미 대사관 앞 ‘종전선언’ 촉구 1인 릴레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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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7-19 22:10본문
경기도의회 남북교류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염종현 의원) 소속 경기도의원들이 미 대사관 앞에서 종전선언 촉구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선다.
남북교류특위는 2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북한과 미국이 종전협정을 즉각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의원들의 1인 릴레이 시위는 다가오는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종전 선언’을 강력히 촉구하는 차원에서 준비 되었으며, 21일부터 시작하여 27일까지 미국 대사관 맞은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염종현 남북교류특위 위원장은 “이번 1인 릴레이 시위는 불안과 적대의 68년의 세월, 그리고 한국전쟁의 실상과 참혹함을 다시 되새겨보는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동시에 이제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고,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미국이 종전협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휴전에서 평화로, 한국전쟁을 끝냅시다! End the war, Settle Peace!
미국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결단하라. US Must Declare an End to the Korean War.
<성명서>
불안과 적대의 68년,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자!
- 경기도의원, 종전선언 촉구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하며 -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는 남북관계가 총체적으로 멈춰 서버린 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전협정 68주년을 맞아 종전선언을 통해 이제는 한국전쟁을 끝내야 할 때라는 점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
정전협정 이후 남과 북은 같은 민족끼리 서로 증오하고, 반목하고 적대시하면서 68년을 지내왔다. 한반도에는 대량 살상무기들이 배치되고,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쟁연습이 벌어지는 땅이 되었다.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빈번하게 벌어지는 휴전선 총격 등 언제 전쟁이 발발해도 이상할 것 없는 불안한 평화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9년 2월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간에는 단 한차례의 회담도 상사되지 못했고, 현재 북한지역에는 단 한사람의 우리측 인원도 머물고 있지 않다. 지난 20년간의 남북교류협력의 역사는 후진하여 6.15선언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6.15 선언, 10. 4 남북정상회담 등 남과 북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였고, 무엇보다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미관계의 교착에 따라 실질적인 행동이 뒷받침 되지 않아 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기쁨도 잠시, 우리 민족은 분단과 전쟁이라는 참극을 겪었다.
수백만의 사상자와 천만 이산의 아픔을 초래한 한국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전후 한반도에서 벌어진 정치·군사적 대결과 갈등으로 8천만 민족은 지난 68년간 분단과 적대의 고통 속에 살아왔다.
대량살상 무기가 집결된 한반도에서 다시 한 번 전쟁이 발생한다면 참혹한 비극을 피할 수 없다. 미국의 군사연구 기관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면 첫날 하루에만 상상할 수 없는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반도에서 조속하게 전쟁 상태를 끝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루빨리 북한과 미국은 정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종전협정과 더불어 남과 북, 미국은 평화협정도 함께 체결해야 한다. 이를 통해 중단된 개성공단을 재개해 남북이 평화와 번영을 위한 반석을 마련해야 한다. 대북전단지 배포 등 남북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접경지대에 있는 경기도의 평화에 대한 절박함은 각별할 수 밖에 없다.
이 전쟁을 끝내지 못하면 한반도의 비핵화도 이루기 어렵다. 때문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북한과 미국은 종전협정을 즉각 체결해야 한다. 두 세대를 넘게 이어져온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것은 바로 종전선언에서 시작된다.
이에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는 7월 27일 정전협정 68주년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종전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21일(수)부터 27일(화)까지 미국 대사관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전쟁을 끝내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통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길에서 우리는 어떠한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1380만 경기도민과 함께, 담대하게, 남북 평화의 시대로 나아갈 것임을 다짐하고 천명한다.
2021년 7월 20일(화)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 의원 일동
염종현, 김경일, 김봉균, 정윤경, 조광희, 고은정, 김장일, 김철환, 박덕동, 심규순, 심민자, 양경석, 오지혜, 유광혁, 유상호, 윤용수, 임성환, 장대석, 조성환, 최승원, 이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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