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세계 석학들 지혜 모아 ‘새로운 평화의 지평’ 열 <2021 DMZ 포럼>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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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5-21 15:07본문
○ <2021 DMZ 포럼> 21일 온·오프라인 병행 개회‥국내·외 석학 100여명 참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동원 렛츠디엠지 조직위원장,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정세현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참여 개회사 및 축사 등 발표
- 이재명 지사, 이해찬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로 칸나 미 하원의원 기조연설
- 이재명, “DMZ 포럼, 한반도와 세계평화 정착 위해 일궈온 논의와 성과 바탕으로 평화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길 기대”
세계 석학들이 모여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남북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2021 DMZ 포럼>이 21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첫걸음을 뗐다.
개회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동원 ‘2021 렛츠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 조직위원장,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각 개회사·환영사·기념사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한명숙 제37대 국무총리가 축사를 발표했다.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이종석 수석연구위원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평화운동가들과 세계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이번 DMZ 포럼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 정착을 위해 일궈온 논의와 성과를 바탕으로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DMZ 포럼은 한반도,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애쓴 모든 분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평화를 염원하며 모든 분들의 통찰과 혜안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동원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DMZ 포럼은 멈춰버린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되돌릴 계기를 찾고 세계 평화운동가들이 한데 모이는 평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DMZ의 특별한 가치와 한반도 평화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며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함께 열어가자”고 밝혔다.
장현국 도의회 의장은 기념사로 “평화는 한반도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과도 같기 때문에, 평화를 위한 노력은 결코 멈추면 안 된다”면서 “굳어 있는 남북관계를 따뜻한 희망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축사로 “최근 미국 대북정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서 한반도는 다시 평화의 역사를 한 걸음 더 전진시켜야 하는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며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가 전세계 화해와 협력을 위한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현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축사로 “이번 포럼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어떤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할 것인가 문제의식을 갖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평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 한반도에 DMZ가 없어질도록 좋은 방법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DMZ와 한강하구를 포함한 접경지역은 남북이 평화적으로 이용하고 교류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맞이하는 시대적 과제의 기반”이라며 “이번 포럼이 새로운 평화의 봄을 맞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평화 만들기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생각해야할 가치이자 앞으로 계속 이어져야할 가치 오늘 포럼도 큰 틀에서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포럼을 공동주최한 경기도 이재명 지사와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해찬 이사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등을 촉구하는 ‘한반도평화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를 같은 날 미국 의회에서 공동발의로 칸나 미국 하원의원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경기도와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킨텍스,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DMZ 포럼은 한반도의 평화협력을 위해 국내외 석학, 전문가, 평화NGO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논의를 나누게 된다.
21~21일 양일간 DMZ의 미래와 활용 가능성을 관광, 생태, 지정학, 지역개발, 지자체 등 다양한 차원에서 다룰 5개의 기획세션은 물론, 특별세션 3개, 평화운동 협력세션 12개 등 총 20개의 세션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특별세션 1에서는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길’에 관해 논의를 벌인다. 특별세션 3은 조영미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바바라 리 미국 하원의원 등이 참여해 ‘여성 평화 운동’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다.
평화 담론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적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세계의 평화운동가들이 참여하는 ‘평화운동협력세션’에서는 과학기술, 농업, 평화운동 등 다양한 평화NGO 활동 방안은 물론, ‘아태지역 지방정부 평화 ODA 플랫폼’ 구축 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한다.
끝으로 종합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포럼의 주요 논의사항을 종합·정리하고, ‘2021 경기평화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이틀간 열린 포럼의 마무리를 짓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2021 DMZ 포럼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줌(ZOOM)을 통한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등록 없이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DMZ 포럼 공식 홈페이지(www.dmzforum.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