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 2020성남청년작가전2 ‘이두현: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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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6-25 17:03본문
◇ 인두로 태워 그리는 독특한 작업방식으로 놓친 순간의 기억과 의미 되새겨...
◇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26일(금)부터 성남문화재단 유튜브에서 온라인 개막
◇ 작가의 10여 년간의 작업 변화, 랜선으로 만날 수 있어....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지역의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2020성남청년작가전 두 번째 전시로 ‘이두현: 흔적’을 선보인다.
성남청년작가전은 지역의 청년작가를 응원하고 전시를 통해 지원하는 지역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시작해 지금까지 50여 명의 작가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는 평면회화의 주재료이기도 한 캔버스에 유화나 아크릴로 채색하는 방식이 아닌, 인두로 태워 그림을 그리는 방식인 ‘낙화(烙畫)’라는 전통기법을 빌려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내는 이두현 작가의 평면, 입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전시는 성남문화재단 유튜브(https://www.2y22outube.com/user/snartscenter)를 통해 26일(금), 온라인 개막한다.
인두기를 이용해 무수히 많은 점을 찍어 만드는 이두현 작가의 작업방식은 보편적이고 획일화된 작업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작가의 고민을 보여준다. 전시는 ‘흔적’이란 주제처럼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가 남긴 흔적들의 기억을 더듬으며 미처 따라가지 못한 혹은 놓쳐버린 순간의 기억과 의미들을 떠올리고 되새기고자 한다.
작가의 초기작업에는 독특한 소재가 되는 전자부품들이 등장한다. 전자부품들은 단순히 전자 회로를 구성하는 물질이 아닌 사람, 공장, 건축 등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연관성이 없는 대상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떠올리게 만드는 방식으로 현대사회에서의 에너지 순환과 사회적 관계 등을 이야기한다.
최근 작업에서는 회화적 표현들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형태의 윤곽선 일부를 과감히 생략하고 여백을 살리는 등 해석에 대한 다양한 여지를 보여준다. 절제된 화면 구성은 익숙한 듯 낯선 작품 속 형상들로 현실과 동떨어진 어딘지 모를 장소로 우리를 인도한다. 이렇게 작가의 시각을 따라가다 보면 바삐 살아가며 잊고 있던 기억의 흔적들을 재발견하고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심미적 경험을 선사한다.
성남문화재단은 비록 미술관에서 관람객들과 마주하지 못하지만, 온라인 전시 관람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지역의 청년작가들과 소통하며 지친 마음을 쉬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26일(금)부터 성남문화재단 유튜브에서 온라인 개막
◇ 작가의 10여 년간의 작업 변화, 랜선으로 만날 수 있어....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지역의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2020성남청년작가전 두 번째 전시로 ‘이두현: 흔적’을 선보인다.
성남청년작가전은 지역의 청년작가를 응원하고 전시를 통해 지원하는 지역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시작해 지금까지 50여 명의 작가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는 평면회화의 주재료이기도 한 캔버스에 유화나 아크릴로 채색하는 방식이 아닌, 인두로 태워 그림을 그리는 방식인 ‘낙화(烙畫)’라는 전통기법을 빌려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내는 이두현 작가의 평면, 입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전시는 성남문화재단 유튜브(https://www.2y22outube.com/user/snartscenter)를 통해 26일(금), 온라인 개막한다.
인두기를 이용해 무수히 많은 점을 찍어 만드는 이두현 작가의 작업방식은 보편적이고 획일화된 작업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작가의 고민을 보여준다. 전시는 ‘흔적’이란 주제처럼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가 남긴 흔적들의 기억을 더듬으며 미처 따라가지 못한 혹은 놓쳐버린 순간의 기억과 의미들을 떠올리고 되새기고자 한다.
작가의 초기작업에는 독특한 소재가 되는 전자부품들이 등장한다. 전자부품들은 단순히 전자 회로를 구성하는 물질이 아닌 사람, 공장, 건축 등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연관성이 없는 대상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떠올리게 만드는 방식으로 현대사회에서의 에너지 순환과 사회적 관계 등을 이야기한다.
최근 작업에서는 회화적 표현들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형태의 윤곽선 일부를 과감히 생략하고 여백을 살리는 등 해석에 대한 다양한 여지를 보여준다. 절제된 화면 구성은 익숙한 듯 낯선 작품 속 형상들로 현실과 동떨어진 어딘지 모를 장소로 우리를 인도한다. 이렇게 작가의 시각을 따라가다 보면 바삐 살아가며 잊고 있던 기억의 흔적들을 재발견하고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심미적 경험을 선사한다.
성남문화재단은 비록 미술관에서 관람객들과 마주하지 못하지만, 온라인 전시 관람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지역의 청년작가들과 소통하며 지친 마음을 쉬어가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