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푸젠성, '전력안정+환경보호' 해상 에너지 프로젝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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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저우=신화통신) 바다를 끼고 있는 푸젠(福建)성 닝더(寧德)시의 해역 면적은 4만4천500㎢로 해상 양식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3만 가구에 달한다. 이토록 방대한 '해상 지역사회'는 어떻게 안전한 전력, 녹색 전력을 사용할까? 그 해답은 해상 '풍력∙태양광∙스토리지∙충전∙사용' 일체화 시범 프로젝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닝더시 싼두아오(三都澳) 바이지완(白基灣) 해역에 들어서면 양식장 지붕이 아니라 물 위에 떠 있는 태양광 패널을 발견할 수 있다. 염도가 높은 바닷물에 패널이 부식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있고 지붕에 설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하는 의문도 든다.
"어민의 생산과 생활에 전력 수요가 커서 태양광 패널이 많이 필요하지만 양식장은 공간적으로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염분∙방부식의 신소재로 태양광 패널을 만들고 해수면 위에 고정한 것입니다." 레이메이룽(雷美容)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닝더전기공급회사 직원의 말이다.
해상 전력 부족과 전력 사용 불편은 오랫동안 현지 어민의 골칫거리였다. 현지 전력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약 30%의 근해 양식업자는 케이블을 통해 육지에서 전력을 끌어와 사용해 왔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들고 사고 위험이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리고 약 50%의 양식업자는 태양광으로 전력을 사용했지만 전력을 저장하는 납 축전지의 수명이 짧고 임의 폐기 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 또 나머지 20%의 양식업자는 디젤 엔진으로 전기를 생산하거나 아예 전기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 양식장의 지속적인 전력 공급과 친환경 전력 사용을 위해 닝더시 정부는 스테이트 그리드 닝더전력공급회사, 닝더시 환싼(環三)전력판매회사와 함께 '풍력∙태양광∙스토리지∙충전∙사용' 일체화 시범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따라 바이지완 해역의 한 양식장 목조 건물 주위에 여섯 대의 풍력발전기가 세워졌고 해수면에는 128개에 달하는 태양광 패널을 띄웠다. 양식장 목조 건물 안에는 재생가능 에너지 연결∙전기 저장 등의 기능을 한데 모은 스마트 스토리지 설비 두 대가 설치됐고 그 양쪽에는 전기 선박 충전 인터페이스가 갖춰졌다.
닝더시 환싼전력판매회사 관계자는 "매일 평균 165㎾h(킬로와트시)의 태양광 전력과 5㎾h에 가까운 풍력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쑹샹궈(宋向國) 싼두아오식품회사 해상양식장 책임자는 "전력 200㎾h 저장으로 10여 일간 사용하면서 전기가 끊길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양식장에서의 생활∙작업에 필요한 연간 전력량은 대략 4천~5천㎾h라면서 쓰고 남은 전기 5만여㎾h는 생산에 쓸 수 있고 그 덕분에 생산 비용이 연료를 사용할 때보다 60% 이상 절감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시범 프로젝트는 매년 청정에너지 28만㎾h를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 243.6t(톤)을 감축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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