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상장기업 투자 가치 제고에 집중...인수합병∙구조조정 강화 > 세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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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최근 '상장기업 방문 업무 배치와 상장기업 고품질 발전 추진을 위한 전국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전문가는 상장기업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국가의 중대 전략계획인 만큼 상장기업 방문은 정부가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집중 '처방'을 내림으로써 기업의 실질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는 한편 기업과 기업가의 신뢰를 진작시켜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장기업의 투자 가치 지속적 제고'에 대해 관련 당국은 앞으로 인수합병(M&A)∙구조조정의 기능적 역할을 한층 더 자극하고 상장폐지를 통한 '적자생존' 효과가 계속 발휘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외에도 각 부서, 각 지역, 상장회사 주주 등 '핵심 소수(결정적 역할을 담당하는 고위층∙기업가)'와 중개기관 등 각계의 공동 노력을 통해 상장기업의 투자 가치를 계속 끌어올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질적 어려움 해결에 주력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한 업무 배치 조치가 한층 더 실무적이고 목표 지향적이라면서 특히 상장기업의 실질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상장기업의 구조 최적화와 기업 경영∙관리 규범화를 통해 우수한 선두 상장기업 육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구조 최적화 추진'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상장기업 구조의 최적화는 언제나 상장기업 품질 향상 업무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자본시장은 주식 발행 등록제 시행을 시작으로 각 섹터포지션을 지키며 더 최적화되고 더 균형 잡힌 상장기업 구조로 고품질 발전을 명확히 가이드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상장기업의 구조 최적화에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관련 정부, 부서에 명확한 요구를 제시함으로써 상장기업 구조의 최적화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업 경영∙관리 규범화'에 대해 궈이밍(郭一鳴) 쥐펑(巨豐)투자고문회사 투자고문총감은 기업 경영∙관리 규범화를 통해 기업의 건전하고 효과적인 관리∙감독∙상호견제 메커니즘이 형성돼 중소 투자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수한 선두 상장기업 육성'의 경우 업계 관계자는 이들이 산업의 업∙다운스트림 공동발전, 단말기 및 부속제품 연구개발 전개, 산업사슬형 발전 촉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선두 기업 육성은 시장의 발전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장기업의 투자성 제고

업계 관계자 입장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장기업의 투자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상장기업은 내부 경영∙관리 메커니즘 건설에 주력해야 할 뿐만 아니라 메인 사업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실적과 핵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주가 상승, 투자자의 높은 수익 등 외재적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의 기능적 역할을 한층 더 자극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리잔(李湛) 자오상(招商)펀드관리회사 연구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은 산업 내 상장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나 업무를 신속하게 획득해 시장 수요와 산업 트렌드에 더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장기업이 주식발행, 전환사채 등 시장화 도구를 이용하고 인수합병∙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을 키움으로써 관련 산업과 산업사슬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공동발전을 이끌도록 관련 당국이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상장폐지를 통한 '적자생존' 효과를 계속해서 발휘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양청장(楊成長)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과감한 퇴출'을 통해 투자 가치가 결여된 기업을 적시에 청산함으로써 상장기업 구조를 최적화해야 한다"면서 "수동적 퇴출 외에도 인수합병∙구조조정 등 자발적 퇴출과 관련된 제도가 한층 더 완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상장기업의 투자 가치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기 위해 증감회도 행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 증감회 시스템업무회의는 '상장기업의 투자성 제고'를 적극 추진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여기에는 환매조건부매매(RP) 취소, 현금 배당, 상장기업의 투자자 수익 확대 의식 강화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