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없어서 못 팔아요" 中 신장(新疆) 낙타유, 농가 소득 '효자'-세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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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없어서 못 팔아요" 中 신장(新疆) 낙타유, 농가 소득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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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문 작성일 24-01-30 11:42 조회 1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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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루무치=신화통신) 고대 실크로드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낙타는 동서양 문화 교류의 중요한 상징이었다. 낙타가 안장을 벗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은 아니다. 낙타는 이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남부 지역 농가를 돕는 새로운 동반자가 됐다.

신장(新疆) 커핑(柯坪)현은 타림(塔里木·타리무)분지 북쪽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은 낙타를 필두로 한 녹색산업으로 혁신적인 발전을 가속화해왔다. 현지 농업농촌국에 따르면 현 내 사육 중인 낙타는 4만 마리에 달한다. 중국 선두이자 신장(新疆) 지역 1위다. 그중 암컷 낙타 사육 두수는 6천 마리로 낙타유 생산량은 4천t(톤)에 달한다. 이를 이용한 심층 가공 제품 수익은 7억 위안(약 1천301억9천만원)이고 1인당 사육 농가 소득은 2만 위안(약 371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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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실크로드의 중요한 역참이었던 커핑현은 오랫동안 낙타를 사육해 왔다. 그러나 그들이 낙타를 통해 부를 창출하게 된 지는 불과 몇 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전에는 현지 목축민이 산발적으로 낙타를 사육했었다. 일부는 관광지에서 돈을 벌기 위해, 일부는 주로 낙타 털과 낙타 고기를 판매하는 것이 전부였다. 낙타를 이용한 대규모 산업화는 이뤄지지 않았었다.

이후 현지 지방정부의 협조하에 이곳에 낙타 우유 가공기업이 정착했다. 이들 기업은 각각 낙타 사육 농가와 6년 계약을 체결하고 낙타 우유를 kg당 30위안(약 5천500원)의 고정 가격으로 장기 구매하기로 했다. 이로써 낙타 사육 농가의 시름도 한층 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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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쥔성(趙軍勝) 신장(新疆) 신퉈(新駝)유업회사 총재는 "현지 낙타유 제품은 베이징, 상하이, 광둥(廣東) 등 시장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 정부는 축사 건축 지원, 대출 이자 보조금, 보험료 보조금 등 현지 농가에 도움이 되는 9가지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목축민이 전통적인 소, 양 사육에서 낙타 사육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커핑현 농업농촌국 관계자는 2024년 말까지 낙타 사육 두수를 5만 마리로 늘릴 것이며 현 내 인구의 약 절반이 낙타 산업체인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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