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강력한 제조 능력∙똑똑한 브레인...상하이, '스마트' 생산 수준 한단계 UP-세계뉴스

[투데이 포커스] 강력한 제조 능력∙똑똑한 브레인...상하이, '스마트' 생산 수준 한단계 UP > 세계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세계뉴스

[투데이 포커스] 강력한 제조 능력∙똑똑한 브레인...상하이, '스마트' 생산 수준 한단계 UP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재문 작성일 24-01-29 16:17 조회 154 댓글 0

본문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강력한 중국의 제조 능력과 똑똑한 '브레인'이 만났다. 상하이가 '스마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방출하고 있다.

업스트림 구매∙생산 계획을 정확하게 진두지휘하는 '스마트 브레인', 매끄럽게 움직이며 빈틈없이 용접하는 로봇팔, 각 생산 단계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운영되는 전자동 물류 시스템과 제로에 가까운 반제품 재고...상하이에 지어진 스마트 공장의 생산 효율은 평균 50% 향상됐고 운영 비용은 30% 줄었다. 단위 부가가치 에너지 소비량도 총 13.8% 감소됐다.

◇'무인'자동화에서 '인류를 닮은' 지능화

7만2천㎡의 거대한 공장, 길게 늘어선 로봇과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무인운반차(AGV)들이 정체하는 상황이 이따금 발생할 뿐 작업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곳은 지난해 국가급 스마트 제조 시범공장으로 선정된 앱티브(Aptiv)중앙전기(상하이)회사의 생산 작업장이다.

앱티브중앙전기(상하이)는 앱티브의 세계 최대 커넥터 생산∙연구개발(R&D) 기지이자 세계 2대 차량용 커넥터 공급업체다. 이곳의 모든 생산은 '스마트 브레인'이 정밀하게 진두지휘한다.

'스마트 브레인'은 고객의 주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부품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최적의 효율에 맞춰 각 로봇에게 '생산 임무'를 하달한다. 제품 파라미터와 공정 도면은 컴퓨터에서 품질 검사 로봇으로 직접 전달된다. 완성된 부품은 물이 흐르듯 언택트 방식으로 '스마트 검사'를 받는다. 생산 재료나 부속품은 AGV에 실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작업장 꼭대기 층에 있는 '고속도로' 물류시스템에 '집결'한 후 창고나 다음 생산 단계로 보내진다.

view?dest=YuMDEkJnhoczkyISstMTcwNjUxMTQzNTMzMy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NC8wMS8yOS9Dc2VrcnpLMDA3MDIzXzIwMjQwMTI5X0NCTUZOMEEwMDEuanWrBn 앱티브중앙전기(상하이)회사 내 사출성형 무인작업장. (사진/신화통신)

"스마트 공장은 단순히 사람을 대신하는 자동화 공장이 아닙니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전 프로세스를 재편해 ▷제품 디자인∙연구개발 ▷재료 투입 ▷생산∙가공∙조립 ▷공정 중 품질 검사 ▷물류∙판매∙서비스로 이어지는 제품의 전 생명주기를 아우르는 스마트화와 추적 가능화를 실현한 공장을 말합니다. 스마트 공장으로 종합 운영 비용이 30% 절감됐고 3년 가까이 연간 판매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샤오밍(楊曉明) 앱티브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총재의 말이다.

이는 상하이, 더 나아가 중국의 스마트 제조와 디지털 전환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다. 지금까지 상하이는 총 3개의 국가급 상징적 스마트 공장, 19개의 국가급 시범성 스마트 공장, 111개의 국가급 스마트 제조 우수 시나리오를 육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스마트'로 새로운 질적 생산력 향상

상하이 신스다(新時達∙STEP)의 로봇 메가 팩토리는 로봇 밀도가 이미 1만 명당 1천80대에 달했다. 신스다전기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나사절삭기를 내장해 로봇이 다이렉트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해 비용을 20%나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마트 물결을 빠르게 수용하고 중국 산업사슬의 효율성, 유연성 등 기존 장점과 결합한 중국 '스마트 제조'가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역할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양 총재는 "중국 공장은 앱티브 최고의 글로벌 자동화∙스마트화 공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앱티브의 주요 장비와 정밀 금형은 전부 수입에 의존했지만 이제 전 세계 앱티브 커넥터 생산에 사용되는 정밀 금형 중 80%가 상하이 스마트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기술의 스마트화, 디지털화된 생산능력, 네트워크적 협동...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는 스마트 제조 시스템통합(SI)의 산업 총생산액은 600억 위안(약 11조1천60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 최대 스마트 제조 SI 솔루션 수출기지이자 스마트 제조 핵심 장비 산업 클러스터 중 하나가 됐다는 평가다.

◇창장(長江)삼각주, '스마트 제조' 생태계 네트워크 꾸준히 확대

신스다 로봇 메가 팩토리의 로봇 '직원'은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서 생산된 베어링과 취저우(衢州)의 서보모터, 쑤저우(蘇州)의 하모닉드라이브를 정확하게 통합해 12분마다 로봇 한 대를 만든다.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범지역적 협동 강화는 창장삼각주 일체화의 중요한 임무로 꼽힌다. 창장삼각주 협동 메커니즘을 통해 로봇 산업사슬의 업∙다운스트림 12개 기업이 '창장삼각주 공동 제조' 로봇을 함께 탄생시켰고 지금까지 3천100여 대를 생산했다. 산업사슬의 탄성과 효율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view?dest=bqMDEkJnhoczkyISstMTcwNjUxMTQzNTMzMy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NC8wMS8yOS9Dc2VrcnpLMDA3MDIzXzIwMjQwMTI5X0NCTUZOMEEwMDIuanbWBn'창장(長江)삼각주 공동 제조'의 로봇이 지리(吉利)자동차 린하이(臨海)기지의 흰차 차체 용접 라인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스다전기회사 관계자는 "공업로봇의 속도∙정밀도∙신뢰도 등 핵심 지표를 비교했을 때 '창장삼각주 공동 제조' 로봇은 이미 국제 선진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로봇은 이미 자동차 완성차 공장에 투입됐을 뿐만 아니라 리튬전지와 태양광 등 분야에서도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완전한 산업사슬 부대시설과 협동 혁신 생태계를 뒷받침으로 창강삼각주 스마트 제조 생태권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

30년 이상 중국에 뿌리를 둔 독일 호막(HOMAG) 그룹은 2021년 상하이 쑹장(松江)에 다국적 본사를 설립했다. 지난 3년 동안 호막의 중국 매출은 연간 11억 위안(2천44억6천800만원) 이상을 유지했다.

"중국 시장은 우리에게 단일 원가 이점을 훨씬 넘어섰고, 특히 창장삼각주 G60 과학혁신코리더는 국가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발전해 활기차고 협동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호막 중국그룹 가공센터 및 솔루션 총책임자인 필립의 말이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snnews.co.kr.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본 사이트는 이메일주소를 무단수집하는 행위를 거부합니다. [법률 제 8486호]
[사무실]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남로52번길 30,3층(수진동) TEL : 031 - 623-5230
[대표전화] 010-2777-7572 FAX/ 031-741-5230 [대표E메일] NBU9898@NATE.COM [등록번호]경기, 아51602 [등록일] 2017년 7월31일
[발행인/편집인] 양정애 [청소년보호책임자]양정애 제호 : 성남종합뉴스 아이콘생성하기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