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3D 프린터로 사형주물 뚝딱...첨단기술로 中 철강업 활력 'UP'-세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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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3D 프린터로 사형주물 뚝딱...첨단기술로 中 철강업 활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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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문 작성일 23-03-24 11:45 조회 1,04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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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란저우=신화통신) 최근 간쑤(甘肅)성 자위관(嘉峪關)시에 위치한 주강(酒鋼)그룹 스테인리스강 작업장에서 올해 첫 316H 스테인리스강 소재가 생산됐다. 새까맣던 강판이 산세척을 거친 후 매끈하고 하얗게 변하면 출하 전 최종 품질 검사가 진행된다.

후환장(胡桓彰·37)은 주강그룹 훙싱(宏興)철강주식회사 스테인리스강 계열사 연속주조작업구의 작업반장이다. 지난해 말 그와 팀원들은 기존 공정에서 316H 스테인리스강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316H 스테인리스강은 오랫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스테인리스강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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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즈(卡脖子∙자체 핵심 기술 부족으로 외부 의존)' 문제를 해결하고 소재의 국산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주강그룹은 2019년 24명으로 구성된 기술팀을 구성해 해당 기술 문제를 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팀에서 기초 이론 연구와 평가를 담당하는 자오더장(趙得江) 제품 연구 개발 엔지니어는 페라이트 함량을 정확하게 제어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316H 스테인리스강 소재의 페라이트 함량은 반드시 1% 미만이어야 한다"며 "생산 공정 모든 단계의 미세한 변화가 모두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기술팀은 7~8차례의 실험을 거쳐 데이터 변화를 비교 기록하고 생산공정을 지속적으로 조정했다. 그 결과 2년 만에 페라이트 함량 미달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다.

첨단기술을 연구하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316H 기술팀의 4년간의 노력은 최근 수년간 변화 발전을 거듭해온 주강그룹의 축소판이다.

중국 북서부에서 규모가 가장 큰 철강 연합 가공 기업 중 하나인 주강그룹은 과거 단일한 구조와 과잉 생산, 낮은 효익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한 발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지속적인 과학기술 혁신을 진행했다. 2020년부터 주영업 매출액에서 과학기술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고 올해 1월 그룹의 과학기술 투자 집약도는 3.29%에 달했다.

혁신의 활력은 생산라인에도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 주강그룹 서부중공회사의 3D 프린팅 스마트주조공장에는 소음 없이 작업이 가능한 대형 3D 프린터 2대가 들어섰다. 사람이 이리저리 오가고 불꽃이 튀던 주조공장은 이제 옛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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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가 3차원 디지털 모델링을 통해 주물의 매개변수를 컴퓨터에 입력한다. 3D 프린터가 10시간 이상의 무인화 작업을 거치면 정밀도가 높은 사형주물이 만들어진다.

주강그룹 서부중공 정밀주조분공장 관계자는 3D프린팅 정밀주조 제품은 원전·수력발전·자동차제조 등 업계로 공급된다며 올해 5월까지 주문이 밀려 현재 공장은 '풀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품질과 효율성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주강그룹은 지난해 매출과 산업 생산액이 모두 1천억 위안(18조7천870억원)을 넘어섰다. 과학기술 혁신이 오랜 철강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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