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파키스탄, 농업 협력 긴밀...'밀 품종' 개량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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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신화통신) 중국과 파키스탄이 농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파키스탄 국가농업연구센터로 진입하자 거대한 밀 실험 밭이 한눈에 들어왔다. 각 밀밭 앞에는 품종이 표시돼 있었으며 여기에는 중국과 파키스탄 연구진이 공동 재배한 새로운 품종도 포함돼 있다.
중국과 파키스탄 연구진이 지난 7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국가농업연구센터에서 밀 생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허중후(何中虎) 중국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소 연구원은 수년간 분자표지를 활용한 밀 육종에 대한 심층 연구를 수행했으며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현지 기관과 손잡고 9명의 연구자를 양성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소, 파키스탄 콰이드이아잠대학교, 파키스탄 국가농업연구센터 등 기관은 공동으로 중국-파키스탄 밀분자육종 국제연합실험실을 설립했다.
실험실 파키스탄 측 관계자는 파키스탄이 주요 밀 소비국이라며 기후 변화에 알맞은 새로운 밀 품종을 재배하는 것은 파키스탄의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밀 품종을 테스트해 왔다"며 "수확량은 기존 품종보다 8~10%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품종의 도입이 지역 내 밀 생산량과 농민 소득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파키스탄 연구진이 7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국가농업연구센터 내 육종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허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중국과 파키스탄의 공동 노력이 빛을 발한 덕분에 현지 인프라와 전력 공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에는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중국의 밀 육종 기술의 보급과 응용은 모든 파키스탄인에게 혜택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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