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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현실이 된 AI 시대, 기대+우려 공존...'양날의 검' 위한 윤리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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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문
댓글 0건 조회 514회 작성일 23-05-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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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통신)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윌리엄 깁슨이 했던 이 말이 현실이 된 듯하다. 5월 1일 '국제 노동자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AI) 과학자, 테크 기업가, 공상과학 소설가 등 전문가들이 AI가 인류 노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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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와 있지만 널리 퍼져 있진 않은 AI 시대

최근 챗GPT(ChatGPT)라는 AI 챗봇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956년 '다트머스 회의'에서 그 개념이 탄생한 AI는 기술 세대교체를 거쳐 새로운 발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리카이푸(李開復) 시노베이션벤처스(創新工場·Sinovation Venture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미 AI 2.0 시대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행하는 생성형 AI는 진정한 플랫폼화 효과를 실현시키고 상업적 응용 혁신의 기회를 모색하게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리버풀존무어스대학교(LJMU)의 한 AI 연구자는 윌리엄 깁슨의 말을 인용하면서 현재 AI가 이미 주목할 만한 퍼포먼스를 수행하고 있지만 모두가 사용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이미 새로운 AI 시대에 진입했으며 AI기술이 이 시대의 강력한 생산 툴이 될 것이며 인류 노동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질적 발전 추진의 기회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30년까지 AI가 15조7천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며 AI가 질적 발전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 CEO는 AI가 고효율의 연산을 통해 반복적 작업을 대신 수행해 인류를 바쁜 일상 업무에서 해방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가장 소중한 시간 자원을 창의력 발휘, 전략 구상 등과 같은 도전적인 업무에 쓸 수 있다며 "인류의 생산력이 크게 향상되고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질적 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모바일 인터넷 기업 치린허성(麒麟合盛·APUS) 회사 사무실에서는 글쓰기, 번역, 도면 작성, 코드 검사 등 업무의 절반을 AI가 담당한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리타오(李濤) 회장은 AI로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나 정보화 산업이 '수공업 시대'에서 '공업 시대'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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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 속에서 일부 직업은 사라질 것이지만 또 새로운 노동 형태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천추판(陳楸帆) 중국작가협회 공상과학문학위원회 부주임은 AI가 제조업 어셈블리라인 작업이나 금융 분야의 데이터 분석 등 고강도의 반복적이고 위험한 인류의 노동을 일부 대체할 것이며 AI 훈련사, AI 윤리 컨설팅, 머신 러닝 엔지니어 등 새로운 노동 형태가 창출될 것이라고 봤다.

천샤오핑(陳小平) 중국과학기술대학 로봇실험실 주임은 AI 등장으로 일과 노동이 더 이상 생계 수단에 그치지 않고 행복 증진이 직접적인 목표가 되고 새로운 가치관과 발전 모델이 출현하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에 대한 윤리 규범 마련해야

전문가들은 AI가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며 '양날의 검'과도 같은 AI에 윤리 규범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미국 '생명의 미래 연구소'는 홈페이지에서 모든 기관이 GPT-4보다 더 강력한 AI 시스템의 연구개발 작업을 최소 6개월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일론 머스크 등 1만여 명의 인사들이 지지 서명을 했다. 지난 3월 30일 유네스코(UNESCO)는 성명을 내고 각국 정부가 2021년 통과시킨 'AI 윤리 권고안'에 따라 구체적인 기준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호소했다.

리 CEO는 기술 중립성 원칙을 지키고 AI를 신중하게 발전시켜야 AI가 인류 발전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면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인류에게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천 부주임 역시 데이터 보안, 프라이버시 보호, 공평성, 비차별, 해석 가능성, 투명성 등에 대한 윤리 규범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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