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中, 톈저우 6호에 줄기세포 실험장비 실어...미세중력이 미치는 영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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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문 작성일 23-05-11 17:00 조회 961 댓글 0본문
(중국 하이난 원창=신화통신) 10일 발사된 중국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6호에 줄기세포 연구에 쓰일 샘플과 장비를 포함한 700㎏이 넘는 실험 적재물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우주정거장에서 인간 줄기세포 실험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실험 프로젝트에는 우주 미세중력 환경이 줄기세포 분화에 미치는 영향 및 줄기세포의 3D 생장과 조직 구축 연구가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칭화(清華)대학 의학원과 중국과학원 선전(深圳)선진기술연구원의 과학자팀이 설계하고 참여했다.
창화이싱(倉懷興) 중국과학원 우주응용공정 및 기술센터 연구원은 "우주 환경에는 미세 중력이 있고 전자기 및 전리 방사선이 있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여행∙생존∙출산의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가 우주 생명 과학 연구에 종사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줄기세포 샘플은 특수제작한 샘플 상자에 보관되며 각 샘플 상자에는 세포를 포함한 약 3mL의 용액이 있다. 두 실험 프로젝트의 우주 실험, 지상 비교 실험 및 각종 비축분을 고려하면 적어도 72개의 샘플 상자가 필요하다.
창 연구원은 우주 줄기세포 실험의 주기가 길지 않아 두 실험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데 6~12일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주선에 적재하기 전 샘플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고 항상 적절한 온도와 수소이온 농도지수(pH)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이번 톈저우 6호에 샘플 및 실험 소모품, 예비 부품 등 총 중량 714㎏에 이르는 98개 제품이 실렸다며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건설한 이래 가장 무거운 실험 장비를 가장 많이 싣고 우주로 향한 화물 우주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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