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 이변 속출하며 국민의힘 박광순(비례대표)의원이 극적으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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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7-08 23:24본문
지난 6월 29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의원총회에서는 이덕수 의원을 투표를 통해 의장 후보로 선출하었다. 그러나 지난 7월 8일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광순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원 속에 의장으로 선출되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8일 열린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마지막 3차 의장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격양된 목소리와 탄식이 흘러나왔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임시회를 보이콧할것이란 예상과 달리 전원 참석한 8일 오전 제273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거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당론을 모으고, 앞서 의결한 이덕수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재차 합의하면서 본회의가 열렸고,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시작됐다. 34명 전원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는 후보가 없어, 곧장 2차 투표에 돌입했다. 2차 투표 역시 과반수을 넘을 거라 예측했던 이덕수 의원은 여전히 16표에 머물렀다.
2차까지 과반 득표자가 없어 민주당 강상태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이덕수 의원과 박광순 의원이 마지막 3차 결선 투표에 돌입했다. 결과는 역전이었다. 1, 2차 16표에서 오히려 1표(무효)가 빠지면서 15표에 머문 이덕수 의원과 달리, 박광순 의원은 기존 10표에서 민주당 전원 16표와 박광순 의원 1표와 미상의 1표가 더해지면서 총 18표로 제9대 성남시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그 직후,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상진 시장의 정상화 특위 연장을 거부하는 내부 세력이 있다.”고 발표하였고 또한 “인수위를 심판하고자 하는 세력이 국민의힘 내부에도 있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국민의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태이며, 정권교체와 함께, 새로운 성남시의 출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이 불미스러운 사건을 조속한 기한 내에 해결하며, 의원총회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자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을 발본색원해 순조롭고 공명정대한 시의회가 개원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 하였다.
이로 인해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성남시의회는 부의장 선출, 각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 예산결산 및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출 등 나머지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