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도 똑버스, 휠체어·유아차 동반 도민에겐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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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2-19 17:04본문
○ 수요응답형(DRT) 경기도 똑버스, 저상버스 단 10대에 불과
○ 대중교통 이동권 보편적으로 차별 없이 보장되어야 할 필요 있어
○ 분명한 저상버스 전환 이행계획으로 다양한 시민들 안심시킬 필요 있어
경기도의회 유호준(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의원이 2월19일 열린 제3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 똑버스가 휠체어·유아차를 동반한 도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며 단 10대에 불과한 저상형 똑버스를 대폭 늘릴 것을 요구했다.
유호준 의원은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도정질문에서 “경기도의회에 몇 안되는 뚜벅이 의원으로 똑버스가 너무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도민을 위한 똑버스 사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며 “대중교통의 이동권은 보편적으로 차별 없이 보장되어야 하지만, 똑버스는 저상형이 10대에 불과해 휠체어를 타거나 유아차를 동반하는 도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김동연 지사는 “의원님 취지에 적극 동감하며, 현재 도입된 136대의 똑버스 중 저상버스로 도입된 10대는 가능한 선에서 모두 도입한 것이다”라며, “올해 똑버스를 261대로 늘릴 계획인데 어떤 모델이 들어올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저상버스가 도입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지사님의 의지와 노력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합니다만, 애초부터 저상형으로의 개조 여부를 차량 도입단계부터 검토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의견을 밝힌 후, “관련해서 지사께서 분명한 계획을 제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분명한 이행계획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유호준 의원은 도정질문 종료 뒤 일각으로부터 제기된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의 이동권 지원을 위해서는 장애인 콜택시 사업 확대가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장애인 콜택시 사업 확대도 필요하지만, 저상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애통합사회 구축 차원에서 중요하고, 이에 더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 가족 등 다른 사람과 함께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똑버스의 저상버스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호준 의원은 탄소중립·비용절감 등을 위한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등 경기융합타운 입주 기관의 통근버스 통합 운영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근버스 통합운영은 노선의 다양화, 주차문제 해결, 화석연료 절감이 가능하다며 경기융합타운 입주 기관의 통근버스 통합운영을 제안했다.